6. 샌프란시스코 - 알카트레즈 (Alcatraz) 의 기억....

2008. 10. 11. 10:42


알카트레즈 공식 홈페이지 http://www.alcatrazcruises.com/


더록 (The Rock, 1996) 과 일급살인 (Murder In The First, 1995) 의 배경인 알카트레즈.
케이블카를 타고 롬바드st 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펼쳐지는 풍경속에 알카트레즈도 함께 있다.

알카트레즈를 가신다면 위의 두 영화쯤은 보시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더록에서는 알카트레즈의 전체모습과 내부모습을 볼수있고..
일급살인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알카트레즈 내부의 비인간적인 실태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특히 일급살인은 가기전날밤에 봤는데 참으로 대단한 영화였다..


알카트레즈를 갈려면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미리 예매하거나.피어 33에 가서 티켓을 사면 된다.
성수기때는 당일날 가면 그날 티켓이 없을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다. 아침일찍가면 그날 오후티켓은 아마 살수 있을것이다.
난 하루전에가서 티켓을 미리 사놓았다.;;ㅎ 이틀전에 갔다가 다팔린표 구경만 하고 왔기에..;;

알카트레즈 가는 시간표 http://www.alcatrazcruises.com/website/price-schedule-chart.aspx

보통 9시부터시작해서 3시55분 배가 마지막이다...이건 여름시즌 스케줄이고 가을과 겨울시즌엔 더 빨리 끝난다. 가격은 26불

관람시간은 총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다 둘러보는데.


저 멀리 금문교도 보이고......


이곳에 내리게 되고 돌아갈때도 이곳에서 타면 된다.
처음에 이곳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간략하게 설명한번 해주고 구경 시작한다..
그리고 아래처럼 가이드북도 파는데...


이건..;; 간략히 몇페이지 적혀있고 1달러에 판다....
별로 살필요 없음...그냥 하나 뽑아서 보고 다시 꼽아놓으면 된다.


당연히 한글은...................................없다. 나중에 있는 오디어 투어도 마찬가지. 한글없음.


처음에 샵을 지나다가 발견한 알카트레즈 관련 DVD들....더락과 일급살인도 보인다...책들과 다른 기념품들도 판다.


스크린으로 알카트레즈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듣기싫으면 패스해도 됨....당연히 영어로 설명.ㅋ
보는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다....다보고난후 감방으로 이동....

알카트레즈 위키디피아 설명(영어)  http://en.wikipedia.org/wiki/Alcatraz

알카트레즈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면.
알카트레즈는 스페인어로 펠리칸 이라는 뜻이란다..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골드러쉬가 시작되고..
1858년 미국이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지키기위해 알카트레즈에 요새를 만들고.
1907년 미군의 교도소로 사용되었다. 
1934년 연방교도소로 바뀌었으며
1963년 Robert F. Kennedy에 의해 교도소는 폐쇠되었다.(운영비 등등의 이유로...)
1969년 인디언들이 알카트레즈 섬을 점거해서 미정부의 인디언들에 대한 위선적인 인디언 보호구역 정책에 항의하게된다.
          나중에 강제진압으로 인해 추방되었다..

머 역사는 대강 이렇고..
알카트레즈에 수감되었던 한국인도 있단다...

바로 안익태 선생님....

보니까 TV에서 스펀지에서 소개되었었다.
1930년 안익태 선생님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는데
미국세관에서 선생님께서 들고있던 첼로를 소독하려고 했고 첼로손상을 염려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이를 거부.
그러자 여러가지 죄를 적용해 바로 알카트레즈에 수감.
그러나 감방에서도 간수들의 도움으로 첼로를 연주했고 이에 감동한 죄수가 신원보증으로 다음날 바로 석방될수 있었다는...


그리고 드디어 감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가면 오디어투어를 하게된다..오디오투어는 당연히 입장료안에 포함.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등.....제공 한국어 당연히 없음.ㅋ


이것이 오디오 투어..헤드폰 끼고..그냥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시작한다.
그리고 감방안에서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도 다 설명해 주기 때문에 주의깊게 듣지않으면 헤메게 된다.-0-;;...
당연히 영어로 설명해주지만 천천히 설명해주기때문에.ㅋ 알아듣기는 쉬움.


감방사진....~.~...


여기는 식당입니다.~^_^;;; 배고파.ㅠ_ㅠ


여기 있었던 유명한 죄수들.
알카포네, 머신건 켈리 등등등..........다들 한인물 하게 생겼다...~


독방...........


죄수들이 그린 그림....화가네.-0-...


감방 복도에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감방사진 한컷더.


면회실......등등 계속해서 이리저리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왼쪽으론 베이브릿지까지 다 시원하게 보인다..
그리고 엄청난 언덕길도 사진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금문교가 보임.~


밖으로 나오는 출구이자 다시 들어가야 하는 입구....아직 오디오 투어중이므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인디언들이 남겨놓은 글씨.....미국 국기에 FREE라고 적어놓았다.
자유를 향한 그들의 염원.....


여기서 탈옥한 죄수들이 있었는데 숟가락으로 열심히 벽을 판후에....
사람모양 인형까지 침대에 자는척만들어놓고....탈옥.
탈옥은 했으나 육지까지 무사히 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유속이 빠르고 여름에도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면 살아나올 가망성이 없단다..상어도 있다는데.ㄷㄷ


내 여행사상 가장 황당한 기념품...................알카트레즈 돌맹이 절찬리에 판매중.~! 가격은 7.95불~
이건 뭥미...............ㄷㄷㄷ
엄청난 장사속이다.........돌맹이 달랑 하나 넣어놓고....입장료도 비사게 받아먹으면서.~
그냥 지나가다 돌맹이 하나 주워오면 되겠다고 생각한 1인......


오디어투어 끝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중...


처음엔 군사 요새로 시작했다....
저엄청난 대포들 봐라......도배를 해놓았네.~


아직 남아있는 인디언들의 흔적들.

11시 출발, 1시30분 배타고 피어33 으로 돌아감. 총 2시간반

이렇게 알카트레즈의 하루는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일급살인에서의 명대사..

비틀린 3년간 헨리 영에게
영향을 준 것은 없었습니다
아무도, 아무 것도!
배고픈 동생을 위해
우체국에서 5불을
훔친 죄밖에 없습니다
알카트레즈에 오기 전엔
누구도 해친 적이 없었죠
그 독방에서 나온 후
미치광이 살인자가 된 겁니다
정신적인 혼수상태에 있었죠
독방을 나온 직후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
3년 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생각조차 못했던 거죠!
살인밖에 생각할 수 없었고
살인 본능만 남아서
저지른 첫 행동이 살인이었죠
살인 무기는 헨리 영이었으나
그 무기를 쥐고 살인한 손은
다른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부소장 글렌과 소장 험슨
그리고 알카트레즈를 고발합니다!



라이니 미국여행이야기 2008/San Francisco, CA